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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새벽3시에 포복절도한 여인의사연을 아느뇨
종관이의 사진을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허리가 끊어지는줄알았다 근 일년동안 이렇게 박터지게 웃어본적이 없는걸 보면 내삶도 참으로 삭막한 지경인가보다.어제 어느연예인이 혼혈아임을 공식석상에서 밝힌것과 종관의모습이 절묘하게오버랩된다.사진속의 여자연예인의 울먹이는 모습과 그것을대서특필하는 미디어들을 보면서 뭘저런것까지 뉴스화 되어야하는 꽉막힌 세상에서 내가살고있나 하는 더러븐 기분이 잠시들었든반면 종관이의 아프리카계 정통혼혈아의 모습은 그저 나를 즐겁고 우습게만 만든다. 다시한번 천하에막되먹고 품위없는 웃음으로 절단되어진 나의 오장육부를 제자리에 가져다놓으며 사진을 면밀히 재점검해본다. ""장진!""그녀는시커먼남자들사이에서 단연돋보이는 우아함과 섹시함을 선보인다.종관이의 저런 예사롭지않은모습을옆에두고 어찌저리도 터져나오는 웃음을참으며 단아함을 잃지않을수 있는가!!다시한번 그녀의 강철같은 컨트롤능력에 박수를 보내며 나의친구임을 자랑스러워한다. 연종이형!! 참 오랜만이네요. 양복을 입고 넥타이까지메고있지만 내눈에보이는 형의 모습은 이전그대로입니다.약간삐딱하게걸쳐쓴 모자에 정력만빵으로보이는 그우람한허벅지를 고스란히드러내는 편안한 복장의형! 동석이형은 그대로네?명색이 회장님이신데 적당히 배도나오고 얼굴에살도좀붙고 그래야 되는것아닌가?흠...머리가 희끗희끗한듯도 하는데 ......아니지 잘생각해보니 그건 이전부터 그래었지?!머리카락만 나이 들어가는티를 낼수있는 요령좀 가려쳐주지. 늘어가는 주름살로 앞날을 예측키가힘든 아우에게말이유. 기범이는 다리괜찮니? 얼굴만 몇번봤지 제대로 대화라고는 나눠볼 기회가 없었는데 갑장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왠지 그냥 편하하게 느껴지네.빨리 다리완쾌해서 즐거운등반하길 기원한다. 문삼이형!!울릉도에가서 처음본형이지만 이것저것 많이 챙기시고 배려하시는 속에서 딱하나느낀건...'음~~타고난 바름꾼이군!' 선희언니는 뒤풀이자리에서 합류했나보네? 요즘은 쌈밥집근처를 지나가거나 나물무침을먹게되면 어김없이 언니가 떠오른다우. 울릉도에서 언니와 화정이가 산에지천으로 널려있는 산나물들에대해 보인 집착은 가히 광적이라 할수있더만....그덕에 저녁은 푸짐하게 포식했지만 ... 언니와는 기회되면 꼭같이 술한잔하고 싶네요....왜?.....그냥 그러고 싶네요 호기형? 사진한귀퉁이에 여전히 드러븐 인상짓고 있는사람이 호기형맞는거지? 폼그만잡으슈! 암만그래봤자 안속으니까. 첨엔 그험악한 생김새에 기죽어지냈지만 말짱 나일롱뽕인거 알았지. 혜정인 잘지내죠? . . . . . 요즘, 가르치는 학원아이들에게 나와 친한놈둘이 에베레스트를 올랐다고 어깨에 힘깨나주고 얘기한다. 그다지 믿지않는 눈치들이다. 고민이다.정말로 내가 그런 대단한 놈들과 알고지내는 사이라는걸 증명하기위해 이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제시하여야만 하는지... 그러면 한마디씩들 하겠지? "외국인 친구였어요?" 그러면.....나는....음...."시꺼- 책이나 펴!" .......... ....... .... 종관이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멋있고 사랑스럽다 그녀석의 왕왕대는 수다는 다분히 싫은구석이 있지만 오늘은 그누구보다도 종관이가 최고다! 은수도 몸건강히 등반잘 끝내고 오기를 바란다. 이세상은 왜이리 쓸만하고 괜찮은 놈으로 득실되는거지? 게다가 내주머니는 언제나 텅비어있는게 슬퍼다. 하지만 오늘은 하나도 안슬펐다. 종관이가 나에게 그얼굴하나로 즐겁게해줬다. 종관아 땡큐-
최종수정일: 2003.05.3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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