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스크랩] 아이들과의 지리산 종주

매직마운틴 2016. 10. 11. 00:19

11년전인가?

아이들 데리고 지리산 종주함 해보자는 친구의 제의에 그러마고 약속, 계획을 세웠는데

정작 먼저 가자했던 그친구는 사정이 생겨 못가고

나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종주길에 나섰었다

 

성삼재에서 시작,노고단산장에서 하루 자고 벽소령에서 이박

산장 예약을 못하고 갔었는데 아이들과 나를 걱정스런 눈으로 보던 직원이

자기들 거쳐를 내어주어 넘 고맙고 따듯하게 묵었던 벽소령산장

오며 가며 함께마주쳤던 좋은분들덕에 아이들이 행복한기억을 많이 갖게 해주었던...

 

마지막날 비예보를 듣고도 천왕봉을 올랐던 덕에 멋진 일출을 보았었는데

일출사진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내내 함께했던 당시 부산동아대 의대생중 한명이 메일로 보내준것을 따로 보관하지 못해 아쉽게도 없어져 버렸다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2학년 딸래미들과 정상에서 11년전 인증~ㅎ

 

 

초등5학년이던 효완이 대학교 4학년....파리가기전 써비스차원에서(?) 함께해준 산행,11년후 인증~

 

지가 맨 배낭에서 먹을거 하나만 빠져도 내 배낭의 짐을 덜어가던 효완이

이번에는 나의 짐을 넘 많이 덜어메어 내려와서 보니 어께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ㅠ

 

 

  

이랬던 효완이 아직도 볼살은 통통하지만 훌쩍자라 숙녀가..ㅎ

 

 삼도봉에서

 

 

 

11년후인 지난 7월 삼도봉에서 효완과 둘이....

 

 

 

노고단에서...

 

지리산 산행이 좋았었는지

덕유산산행때 또 따라 나섰던 기특한 효완이

지금은 파리에서 고군분투 열공중~

출처 : 블랙야크 도봉점
글쓴이 : 매직마운틴(이선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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