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0일
허겁지겁 수원으로 차를몰며,,,,
영월을 다녀오기위해 바빴던 하루와
또 정신없을 다음날 생각에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진짜 실속없이 살고있다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었는데
늦은시간까지 저녁식사도 안하고 기다려준 상국이 덕중이를 만나식사하며 수다떨고
고등학교졸업후 처음 만난 반가운 친구 미옥이 덕분에 그마음이 싹 사라져버렸다
스물몇살시절
서울에서 신문기사로 접했던 울친구들 사고소식속에 끼여있었던 박미옥이란 이름
나에게 탁구를 가르쳐 주었던 남자같이 시원시원했던 인식이와 ...
그후로 미옥이가 늘 궁금했었고
참 많이 힘들겠구나 걱정했었는데
나름 씩씩하게 자유롭게(마음) 잘살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들며느리와 막걸리 마시다 달려온 진난이와
저물어가는 나이에 공처가가되 와이프 집에 모셔다 드리고 늦으막히 나타난 태희
모두함께 헤어지기 아쉬워 단란주점에서 2차로 한잔더하고
미옥이네 집까지 바래다준다는 친구들
조금이라도 빨리 가정으로 돌려 보내려고 냉큼택시타고 와버렸는데
진난이 내려주느라 돌아왔더니 두냥반 먼저와 기다리고 있는바람에
미옥이네집에서 기여이 3차까지 알뜰이 구색(?)을갗추게 되었다
담날,2010 12월 31일 새벽
진난이가 끓여준 사골만두국을 먹고 서울로 올라오며
아름다운 일출도 보고 멋진 설경도 보고,,,,
참으로 간사한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내려갈때의 그우중충함은 어디로 다날아가버리고
몸은 피곤했지만 상쾌한 마음으로 기분좋게 돌아왔다
뒷날의 피곤함이버거워 피하다보니
술자리는 일년에 손꼽을 정도인데
그나마 편하게 웃고 즐길때가 울 어린시절 친구들과 함께할때다
덕분에 뒷날 산행은 접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근영이의 마음도 고마웠고 반겨준 친구들도 고마웠고,,,,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들 잊고도 남도록
앞으로는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음좋겠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고
남은삶 원하는대로 살아갈수 있기를 새해벽두에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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